S-OIL,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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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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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은 4일 서울 본사 사옥에서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언으로부터 ISCC CORSIA(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 인증서를 받았다.
S-OIL이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항공 분야 ‘지속가능항공유’(K-SAF)를 생산한다.

S-OIL은 4일 서울 본사사옥에서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언으로부터 ISCC CORSIA(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S-OIL은 국내 최초로 CORSIA 인증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항공분야 온실가스를 줄이고 바이오 원료 사용을 통한 토양 보호·생물 다양성 보존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S-OIL은 앞서 지난 1월부터 폐식용유, 팜 잔사유 등 바이오 원료를 처리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의 석유계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 줄일 수 있어 탈탄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 항공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를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범 운영했고, 올해부터는 우리나라 등 126개국 항공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는 의무화돼 전세계 모든 항공사가 적용받게 된다. CORSIA가 의무화되면 항공분야의 탈탄소를 위한 SAF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항공분야의 기술적 특수성 및 안전성을 고려하면 SAF가 대체 불가한 탈탄소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OIL은 이날 ISCC CORSIA 인증을 비롯해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자발적시장(비규제시장)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 등 인증 3종을 함께 받았다. S-OIL은 유럽 시장에 바이오 연료를 수출하기 위해 필요한 ‘ISCC EU’ 인증과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및 순환자원 활용을 위한 ‘ISCC PLUS’ 인증을 바탕으로 연료유 분야 시장 확대와 자원순환형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OIL 류열 전략·관리총괄 사장은 “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한 첫발을 뗀 것으로, 전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해 자원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 및 자원순환 제품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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