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입주전망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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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입주전망 암울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05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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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아파트 입주전망 전월비 하락폭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4월 울산의 아파트입주전망이 전국 최대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4일 ‘2024년 4월 아파트입주전망’을 발표했다.

울산의 4월 아파트입주전망은 전월 85.7보다 19.1p 하락한 66.6을 나타냈다. 울산 아파트입주전망은 올해 2월 85.7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3월에도 85.7로 전국 평균(79.0)을 웃돌았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한 달 만에 전국 평균 아래로 뚝 떨어졌다.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20.0p↓) 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다.

울산의 4월 아파트입주전망은 지난해 2월(62.5) 이후 가장 낮았다.

이는 최근 주택 인허가 및 착공 건수가 크게 하락한 데다 아파트 전셋값이 지속 상승하고,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난 2월 기준 울산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41호로 전달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부부간 중복 청약 가능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및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주택사업자들의 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과 지방과의 입주전망 격차가 커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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