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3000t급 신채호함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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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3000t급 신채호함 해군 인도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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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대한민국 해군 3000t급 잠수함인 신채호함 인도식이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개최됐다. 김두겸 울산시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강정호 해군 잠수함사령관, 마이클 L. 맥도날드 캐나다 상원의원,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 오정성 신채호함 함장등이 신채호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3000t급 잠수함 신채호함의 인도서명식을 열고, 전세계 9개국 정부 관계자에게 잠수함과 이지스함, 호위함 등 K-함정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3000t급 잠수함 (Batch-Ⅰ) 3번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및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채호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잠수함으로 방사청과 해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국내 3000t급 잠수함 중 처음으로 적기에 인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인 천안함과 춘천함에 이어 신채호함을 적기에 인도해 기술력과 공정 관리 등 사업관리 영량, 건조 비용 등 사업 전반에서 우수성을 갖게 됐다.

신채호함은 최신 연료전지와 납축전지 추진체계,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등이 적용돼 잠수함의 작전 지속 능력과 은밀성, 생존성이 대폭 향상됐다. 유도탄,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장 운용이 가능하고, 수직발사체계에 탑재된 잠수함발사탄도탄유도탄(SLBM,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을 운용해 해상 기반 수중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9월 진수식 이후 30개월간 시험평가 기간을 거쳤고 해군에 인도 후 전력화 과정을 통하여 올해 말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L. 맥도날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를 비롯해 미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영국 등 총 9개국에서 20여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신채호함과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인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참석한 외빈 국가 가운데 캐나다, 페루, 호주, 필리핀, 폴란드 등은 K-함정수출을, 미국과는 방산 분야 MRO(유지·보수) 협력을 검토 중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뛰어난 성능의 우리 잠수함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정부와 함께 ‘팀코리아’로 K-방산 수출 분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페루로부터 호위함 등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총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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