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허언욱 후보, 사전 투표 첫날 후보직 사퇴…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공식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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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허언욱 후보, 사전 투표 첫날 후보직 사퇴…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공식 지지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4.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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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총선에 출마했던 허언욱 후보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와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무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총선에 출마했던 허언욱 후보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와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총선에 출마했던 허언욱 후보가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후보직 사퇴를 공식 발표하고, 김상욱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허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일 오전 9시부로 22대 국회의원 선거 남구갑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며 “엄중한 선거 상황에서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보수 여당의 확실한 승리를 염원하는 당원, 시민들의 빗발치는 요청을 적극 수용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부터 경선 기회 상실감과 억울함을 털어 버리겠다”며 “어색했던 흰옷을 벗고 편안한 빨간 옷을 입은 후, 오직 남구갑의 보수 승리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기까지 따라와 주신 지지자분들께 실망을 끼쳐 사과드린다”며 “남구갑의 보수 승리라는 대의를 생각해 주시고 그 뜻이 달성될 때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는 허 후보에게 빨간 점퍼를 벗어 허 후보에게 입혀준 뒤 두 손을 맞잡았다.

김 후보는 “보수가 승리하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다. 결과를 반드시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울산 남구갑 선거구 후보자로 등록했던 기호 8번 무소속 허언욱 후보의 사퇴서를 수리했다고 밝히고, 신정1·2·3·4·5동, 삼호동, 무거동, 옥동 등 선거구역에 해당하는 동의 (사전)투표소에 후보자 사퇴 안내문과 (사전)투표소 입구 등에 사퇴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유권자의 혼란을 막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선관위 관계자는 “5~6일 사전투표와 10일 선거일 (사전)투표용지에는 사퇴한 후보자의 기호, 정당명, 성명이 그대로 기재돼 있어 기호 8번 무소속 허언욱 후보에 기표하면 무효가 되는 만큼 유권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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