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반주에 맞춰 다양한 전통춤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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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반주에 맞춰 다양한 전통춤 펼쳐진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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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춤꾼’을 선보인다. 사진은 시립무용단 공연 모습.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춤꾼’을 선보인다.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춤꾼’은 우리 춤의 원형을 간직하고 맥을 잇는 유파별 전통춤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울산시립무용단의 춤꾼들이 꾸준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전통 춤판을 펼친다. 춘앵전, 산조, 태평무, 승무, 한량무, 십이체장구춤, 살풀이춤, 달구벌 입춤 등 다양한 전통춤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국 시립무용단 중 유일하게 무용단 내 편성된 국악반주단의 구성진 반주까지 라이브로 진행돼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은 박이표 예술감독이 맡았다. 지난해 12월1일 부임한 박이표 예술감독이 울산시립무용단과 네번째로 함께 선보이는 공연이다.

무대는 △춤꾼 김주현의 춘앵전(효명세자) △춤꾼 김미정과 대금 박성태의 대금산조(원장현류) △춤꾼 오수미의 태평무(강선영류) △춤꾼 이시은의 승무(이매방류) △춤꾼 변창일의 한량무(조흥동류) △춤꾼 최미정의 십이체장구춤(한혜경류) △춤꾼 김수진의 살풀이춤(이매방류) △춤꾼 남윤주의 태평무(한영숙류) △춤꾼 송가영의 달구벌 입춤(최희선류) 순으로 진행된다.

하희원 지도 단원이 진행자로 나서 일반 관객들도 쉽게 우리춤을 이해하고 전통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무용수들의 치켜든 손가락, 호방하게 펼쳐지는 장삼 자락, 닿을 듯 말 듯 한 발 디딤새, 흥을 타는 어깨, 떨리는 호흡까지. 춤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무대로 구성한 만큼 우리춤의 진수와 아름다움을 울산시립무용단 춤꾼들을 통해 제대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 전석 1만원. 문의 275·9623.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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