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갤러리 개관 기념 전시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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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갤러리 개관 기념 전시회 잇따라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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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빈 작가의 ‘윤회’.
▲ 양정숙 작가의 ‘색+감’.
▲ 조미정 작가의 ‘Oneday 1’.
▲ 우성립 작가의 ‘꽃향기 날리며…’.

올 들어 울산에서 소규모 갤러리가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개관을 기념한 전시회들도 이어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울산에서 활동하는 5명의 미술작가들이 ‘일상다반사’를 주제로 12일부터 22일까지 헤라갤러리에서 개관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헤라갤러리는 올해 1월 남구 봉월로 14번길 22에 개관했으며, 규모는 115㎡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5명의 작가들은 20대 1명, 30대 1명, 40대 3명 등 연령대가 다양하다. 또 서양화 3명, 한국화 1명, 조각 1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울산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5명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각각 5점씩 총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승빈 작가는 전통 한국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과 삶의 이야기를 다룬 윤회 시리즈 작업을 선보인다.

이상아 작가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여행 중에 늘 함께하지 못하는 사랑하는 강아지들에게 시공간을 넘나들고 이상과 현실을 오가는 시간여행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조미정 작가는 일상의 장면들에서 삶의 연속성 안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서양화 기법으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최일호 작가는 자아정체성의 표출을 통한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순수함을 갖고 있는 다양한 인간상을 조형적인 언어로 표현했다.

최진실 작가는 작가가 생활하는 장생포의 풍경들을 소재로 소소한 일상의 흐름을 촘촘하게 기록하는 과정을 화폭에 담았다.

이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함께 공감하면 좋겠다”며 “따뜻한 봄 날 갤러리로 발걸음 해 다채로운 작품을 같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중구 곽남길 95) 내에 위치한 소호갤러리(33㎡)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울산사람전’도 지난 3일부터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김동인, 김선이, 박자미, 서유경, 양정숙, 양희숙, 우성립, 이명숙, 이상민, 정미숙, 조미옥, 주한경, 최명영, 추경희 등 14명의 울산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각각 2점씩 총 2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작가들은 2년 전 CK갤러리에서 열린 ‘울산사람전’에 참여했던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함께 전시회를 열게 됐다. 5일 열린 개관식에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참석해 전시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소호갤러리 관계자는 “지역작가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개관한 소호갤러리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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