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사학회가 주최하고 통도사성보박물관이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불교미술과 공간’이며, 7명의 국내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불교미술사학회장 진응스님(통도사성보박물관장)은 “이번 학회는 ‘불교미술과 공간’이라는 주제로 전통 사찰의 공간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준비했다”며 “우리들 가슴 속에 텅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 가야할 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불교미술사학회 서지민 위원장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존 불교미술사 연구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았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찰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창립된 불교미술사학회는 영축총림 통도사와 성보박물관을 기반으로 한국 불교미술사 관련 회화·조각·건축·공예·보존수복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왔으며, 매년 두 번의 학술대회와 불교미술 전문 학술논문집 ‘불교미술사학’을 발행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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