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예의 매력, 밀라노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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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예의 매력, 밀라노에 알린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4.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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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연산방 ‘다하’(우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국적인 기법과 정서를 담은 우리 공예 작품이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 맞춰 소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인 15~21일(현지시간) ‘2024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인 이번 전시는 ‘사유의 두께’(Thoughts on Thickness)를 주제로 현지 갤러리 로산나올란디에서 223㎡ 규모로 마련된다.

전북 무형문화재 제13호 박강용 옻칠장과 옻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유남권·허명욱 작가를 비롯해 도자, 섬유 등 다양한 공예 분야에서 활동하는 공예가와 브랜드 25명(팀)이 참가해 총 630여점을 선보인다.

공예전 공간은 두 개의 본전시와 하나의 야외 행사로 구성했다.

작품 전시인 ‘변덕스러운 두께’에서는 재료에 대한 작가들의 사유를 보여주는 공예품을 선보인다.

한국의 차(茶) 도구를 소개하는 전시 ‘소박’(素朴)에서는 한국적인 삶의 태도인 소박의 정서를 차 도구를 통해 보여준다.

야외 공간인 ‘공존의 마당’에서는 한옥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마당이 지닌 소통의 의미를 담아낸다. 한국의 전통 차와 다식을 즐기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과 해외 구매자 상담 등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공예전을 직접 찾아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 공예의 해외 진출 기회를 잇달아 마련한다.

오는 9월 열리는 파리 디자인위크 기간에 ‘한국공예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연말에는 두바이에 조성하는 ‘K-브랜드 해외홍보관’에 한국공예 상설전시관을 연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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