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함정 수출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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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함정 수출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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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이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전시회에서 GE에어로스페이스와‘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GE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열린 협약식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리타 플래허티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함정을 설계·건조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추진을 위한 가스터빈 공급을 맡는다.

또 양사는 수출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최신 함정 개발 등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1965년 첫회를 시작으로 올해 58회째를 맞은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7개국 국방 산업 핵심 의사 결정권자와 관계자 등 1만6000여명이 참석해 해상 안보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

HD현대중공업은 같은날 세계적 방산기업 ‘L3해리스 테크놀러지’(Harris Technologies)와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협약을 바탕으로 현지조달·기술이전·절충교역 등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글로벌 방산기업과의 기술협력으로 수출 함정에 더욱 최적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K-함정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3000t급 잠수함의 최초 적기 인도를 기념하는 신채호함 인도서명식을 열고, 전 세계 9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잠수함·이지스함·호위함 등 K-함정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페루로부터 호위함 등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18척의 함정을 수주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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