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5일부터 한 달 간 초등저학년 / 초등고학년 / 중등부 / 고등부 네 분야로 나눠 작품을 접수했고, 총 120작품(초등 77, 중등 24, 고등 13)이 접수됐다.
작품 심사는 이달 9일 지역의 미술작가인 박경열, 라상덕, 윤은숙 화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진행했다. 그 결과 이상헌국회의원상, 울산시교육감상, (사)울산NGO이사장상, (사)울산민예총이사장상, 울산저널대표상에 각각 4명씩 총 2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울산시교육감상에는 손서영(약사고 1) 양의 ‘가라앉은 희망’ 등 4개 작품이, 울산민예총상에는 여지연(천상고 2) 양의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마요’ 등 4개 작품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들이 높은 공감과 뛰어난 표현을 보여줘 가슴이 뭉클했다”며 “세월호 참사 후 열 번째 맞는 봄에 전하는 희망을 그려낸 작품들에 높은 평가를 주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울산학생공모전 시상식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동시에 개최된 ‘10주기 울산기억식’의 식전 행사로 지난 13일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광장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수상작은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롯데호텔 앞에서 거리전시를 진행한데 이어, 17일부터 23일까지는 울산시교육청 로비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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