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지수 또 내렸다
상태바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지수 또 내렸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1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 지수도 덩달아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월(3.62%)보다 0.03%p 내린 3.59%로 집계됐다.

 코픽스(COFIX) 추이 ※자료 : 은행연합회 
구분 2023년 12월 기준 2024년 1월 기준 2024년 2월 기준 전월대비 변동
신규취급액기준
COFIX
3.84% 3.66% 3.62% -0.04%p
잔액기준 
COFIX
3.87% 3.84% 3.81% -0.03%p
신 잔액기준 
COFIX
3.29% 3.29% 3.24% -0.05%p

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4개월째 내리막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1%에서 3.78%로 0.03%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3.24%에서 3.19%로 0.05%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3.91~5.31%에서 3.88~5.28%로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80~5.20%에서 3.77~5.17%로 코픽스 하락 폭(0.03%p)만큼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81~6.01%에서 4.78~5.98%로 인하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