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미술 한곳에 ‘끝까지 담을 용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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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미술 한곳에 ‘끝까지 담을 용기展’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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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연 작가의 ‘Playground’.
▲ 방은숙 작가의 ‘탱그리’.
▲ 고두영 작가의 ‘Spielraum’.
울산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고 이들 작가와 소통할 수 있다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제9회 울산 미학스터디 101호 회원전이 16일 시작돼 오는 2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3전시관에서 열린다. 회원전에는 울산에서 활동하는 박빙, 김보연, 홍차, 방은숙, 한효정, 고두영, 신진욱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서양화, 동양화, 판화, 설치미술 등에서 활동하는 7명의 작가들은 이번 회원전에서 총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보연 작가는 “꿈 속에서의 동화같은 이야기와 유년시절 적당히 외롭고 순수한 상상의 경험을 얻는 감정의 순간을 담았다”며 “모든 것을 순수하게 상상했던 그 시절의 기억을 재구성했으며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들을 넣어 화면 속 가상세계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고두영 작가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귀한 생명의 탄생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슈릴리움(내 존재가 확인되는 공간) 리듬 안에서 공존하길 바라며 아름다운 색채의 조합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

이번 회원전의 제목은 ‘끝까지 담을 용기’다.

이들은 “회원전 제목은 3월의 도서인 정여울 작가의 ‘끝까지 쓰는 용기’에서 파생된 제목이다. 책은 글을 잘쓰는 방법에 대한 소개글이었지만 책을 완독 하다보면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과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며 “나아가 본인들의 삶을 잘 완성시키는 부분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 회원전 제목을 이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20~21일에는 한효정 작가와 함께하는 판화 체험과 캔버스천을 활용한 소망드로잉을 진행한다.

한편 울산 미학스터디 101호는 독서를 통해 미적 가치를 나누는 작가들의 단체다.

지난 2017년 3월 결성된 울산 미학스터디 101호에는 현재 15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 정기 독서 모임, 일년에 한번 정기 그룹전을 갖는다. 또 서로의 작업실을 개방하고 교류하며 전시를 기획하고 예술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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