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울산현대미술제’ 세계적 작가 참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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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울산현대미술제’ 세계적 작가 참여 주목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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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영 작가의 ‘수리솔 수중 연구소에서’, 단채널 영상 약 21분, 2020
▲ 김기라 작가의 ‘Blind and Mute’. 2채널 영상 설치 2023.

다음달 울산서 개최되는 ‘2024 울산현대미술제’에 세계에서 인정받는 작가들이 잇따라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2024 울산현대미술제 ‘Time to go; 위도와 경도가 만나는 곳’이 오는 5월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5월11일 오후 4시 옛 울산초등학교 앞 가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경상일보가 주최·주관하며 울산시, 울산중구청이 후원한다. 예술감독은 박순영 ‘문화공간;모음’ 대표가 맡았다.

이번 울산현대미술제에는 시각예술작가 19명(팀), 공연예술가 2명(팀), 토론자 7명 등 총 28명(팀)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갤러리 전시는 아트스페이스그루, 어라운드 울산, 가다갤러리, 에피모양장점(2층), 도깨비난장, 갤러리월, 가기갤러리 등 7곳의 갤러리에서 15명(팀)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어라운드 울산에 김아영, 김기라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들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김아영 작가는 올해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모던 먼데이즈:김아영과의 저녁’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프리아르스일렉트로니카 골든니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기라 작가도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서 열린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영국 Catlin 미술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작가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예술작품 현수막 및 장소 특정적 미술을 통해 예술적 거리를 조성하는 거리미술도 진행된다.

어라운드 울산 앞에는 김홍석 작가가 참여하며 중구 문화의 거리 여러곳에 김아영, 김기라, 박홍순, 이지양, 최성록 작가의 작품이미지를 현수막으로 제작해서 설치하고, 스트릿프로젝트 ‘무거동탈출기’에는 울산대학교 재학생 4팀이 참여한다. 무거동탈출기의 큐레이팅은 울산대학교 강사이자 큐레이터인 김유경씨가 맡았다.

이외에도 5월12일 오후 3시부터 울산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미술관계자와 함께하는 라운드토크를 진행한다. 박순영 예술감독을 포함한 총 7명의 미술관계자들은 ‘지역문화 좌표 설정하기’를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활동에 관해 여러 생각들을 나눈다.

박순영 예술감독은 “이번 울산현대미술제의 제목인 ‘Time to go’는 장소성과 시간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위도와 경도가 만나는 곳’은 미술제가 벌어지는 중구 문화의 거리를 의미한다”며 “이번 울산현대미술제를 통해 각각의 세계를 마주하면서 그들이 스스로 제 각기 시간과 장소를 만들어가는 현상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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