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최수열 지휘자, 6년만의 재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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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향·최수열 지휘자, 6년만의 재회 주목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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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교향악단
▲ 최수열 지휘자
▲ 피아니스트 이진상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5회 정기연주회 ‘냉정과 열정’ 무대를 선보인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해 그의 청년 시절 열정과 만년의 원숙함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연주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최수열 지휘자의 객원지휘와 피아니스트 이진상(한국종합예술학교)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최수열 지휘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거쳐 지난해까지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하고 폭넓은 무대를 경험했다. 특히 울산시립교향악단의 6년 만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연주자다.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다. 2015년부터 베토벤 트리오 본의 피아니스트 활동과 함께 2018년부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의 첫번째 순서로 연주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청년 브람스의 열정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애초에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하려다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곡이다. 평소 매우 섬세하고 자신에게 엄격했던 브람스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아 협주곡으로 발표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작곡 배경으로 인해 통상 독주자가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면서 관현악을 압도하는 다른 협주곡에 비해 오케스트라와 대등한 관계로 진행돼 ‘교향악적 협주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교향곡 제2번’은 ‘전원교향곡’이라는 부제가 붙을 정도로 밝고 아름다운 알프스 산악지역 페르차하와 조용하고 온화한 빈 근교에서 보낸 작곡 당시 브람스의 여유로운 생활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자연을 담은 호른 소리, 플루트나 클라리넷이 연주하는 새소리 등 풍성한 화음이 인상적이다.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원. 회원 30%, 단체 20%, 학생 50% 할인. 문의 275·9623~8.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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