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울산 농수산물 가격 동향 정보’에 따르면 배추를 제외한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울산 신정시장 소매가격을 기준으로 배추는 전년동기(4330원)에 비해 69.3% 올라 7330원에 소매가가 형성됐다. 저장물량의 감소로 2주전(4660원)에 비해서도 57.3% 오른 가격이다.
aT 관계자는 “햇품(봄배추) 출하시기가 다가오면서 월동 배추 보관물량이 점차 부족해진 것”이라며 “햇품 반입이 시작되면 곧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가격이 잡힐 것”이라 전망했다.
애호박과 대파 등의 채소류는 기온 상승에 따라 오히려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내렸다.
이날 신정시장에서는 대파가 2주전 대비 8.6% 내린 1㎏에 3200원, 애호박은 7.4% 내린 개당 2000원에 값이 형성됐다.
한편, 수산물은 한동안 금어기에 진입하며 어획량 감소가 예상돼 강보합세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정 수습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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