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대 주력 품목 수출 일제히 증가
상태바
울산 5대 주력 품목 수출 일제히 증가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4.2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울산의 수출 개선 흐름이 지속되며 울산 1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비 5.2% 증가한 224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목 대부분이 호조세를 보이며 고루 증가한 가운데 특히 자동차의 경우 북미로의 안정적인 수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1분기 전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나 울산은 같은 기간 동안 5.2% 증가하며 수출액 기준 전국 17개 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8.4%, 68억8000만달러)는 안정적인 완성차 수출이 이어지며, 역대 최고 1분기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하이브리드 차와 달리 전기차는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세에 접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석유 제품(10.3%, 68억2000만달러)과 석유화학제품(10.0%, 26억1000만달러)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이유로 수출 단가는 하락했으나 수출 물량이 두자릿수 증가하며 증가세를 기록했다. 선박류(26.1%, 17억8000만달러) 역시 화물선(63.4%)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20.2%, 58억8000만달러)과 대호주 수출(10.7%, 17억8000만달러)은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2.6%, 17억달러)과 싱가포르(-26.6%, 8억9400만 달러) 등의 국가에서는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1분기 수입은 원유(3.2%), 석유제품(83.9%) 등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동광(-17.9%), 동제품(-12.1%), 기타금속광물(-8.1%) 등의 수입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13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1분기 무역수지는 110억9400만달러 흑자를 시현해 2013년 이후 125주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수봉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과장은 “울산의 수출은 2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다만 중동 분쟁의 장기화 및 격화에 따라 환율과 물가가 치솟고 물류 차질이 심화될 경우 이같은 수출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