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동서발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조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협력사업’은 중진공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과 연계해 조선소 중소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지원한다. 협력사에서 사용하던 기존 공기압축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사업장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설비를 교체하면 1대당 연간 30~60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우선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조선 부문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교체 및 유지·보수 활동을 지원한다. 탄소 배출량 측정과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ESG 전담 조직을 두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1000곳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ESG는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가 됐다”며 “이번 협력사업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업계 최초로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ESG 컨설팅, 협력사 공장 스마트시스템 구축 지원 등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한 협력사 ESG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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