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울산지역 전시장마다 작품들로 꽃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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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울산지역 전시장마다 작품들로 꽃 피워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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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옥희씨의 작품.
▲ 오나경 작가의 ‘Great!! Soul1’.
▲ 윤성향 작가의 ‘길’.
▲ 북구 예술창작소 감성갱도 2020은 5월18일까지 2024 레지던시 4기 입주예술가 소개전 Preview를 열고 있다.
꽃이 피는 4월을 맞아 울산 곳곳에서 전시회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올해로 팔순이 된 이옥희씨의 첫 개인전부터 아트스페이스 그루의 이전 개관 초대전, 제17회 좋은 사람들전,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 레지던시 4기 입주예술가 소개전까지 다양한 전시회가 시민들을 찾는다.

22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지앤에서 ‘이옥희의 생애 처음 개인전: 사랑하는 나의 그림전’이 개최된다.

어릴적 꿈이 화가였던 이옥희(80) 씨는 두 명의 자식을 뒷바라지하면서 20여년 간 틈틈이 화실에 나가 그림을 그리면서 꿈을 접지 않았다.

이씨는 생애 첫 개인전에서 민화, 유화, 수채화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7일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한다.

김근숙 갤러리 지앤 관장은 “그림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우리를 연결한다”며 “새로운 일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스페이스 그루의 이전 개관 초대전인 ‘Always’는 25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린다.

2019년 전시공간으로 문을 연 아트스페이스 그루는 올해 1월 전시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공간(중구 문화의거리 41,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개관 초대전에는 장지원, 최명영, 최성원, 윤옥례, 오나경, 이상열, 지철형, 김언영, 박지은, 김정원 등 시각예술분야(서양화, 한국화, 동양화, 수채화)에서 활동하는 중견 및 청년 작가 10명이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순수창작법인 좋은 사람들(대표 권영태)의 17회 정기전시회 ‘제17회 좋은 사람들전’은 24일부터 2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2·3 전시실에서 열린다. 회원 23명이 서양화 작품 약 80점을 선보인다.

권영태 좋은 사람들 대표는 “20년 가까운 세월을 순수한 창작의 열정으로 채워왔듯이 이번 전시도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철학을 담아 욕심없이 솔직담백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대중들과 교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은 다음달 18일까지 2024 레지던시 4기 입주예술가 소개전 ‘Preview’를 열고 있다.

레지던시 4기 입주예술가인 강이라(문학예술·소설), 양세진(시각예술·평면), 유인선(시각예술/평면·설치), 이정민(시각예술·평면), 김길연(공연예술·음악), 장제현(공연예술·전통), 최미일(시각예술/평면·문인화) 작가가 참여한다.

레지던시 4기 예술가들은 이번 소개전을 시작으로 오픈 스튜디오, 주민과 함께하는 아카데미, 평론 프로그램, 레지던시 네트워크 워크숍, 결과보고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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