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수회담 정치복원 분기점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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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수회담 정치복원 분기점되길”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4.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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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영수 회담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주저해서도 안 된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고유가 등에 따른 민생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기업 횡재세 도입을 거듭 제안했다.

이 대표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지난해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 강달러는 예상 못 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획재정부 장관은 근원 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마치 지난해에 상저하고를 노래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유가가 오를 때는 과도하게 오르지만 내릴 때는 찔끔 내린다는 불신과 불만을 가지고 있다. 정부는 막연하게 희망 주문만 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로 국민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야당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규명한다는 내용의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10개 요구 사항을 윤 대통령에게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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