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NG사업 전주기로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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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LNG사업 전주기로 확장 박차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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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가스가 울산 북신항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 첫 LNG를 도입하고, 저장시설을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은 KET 2번 부두에 입항한 ‘Grace Cosmos’호.
SK가스가 울산 북신항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 첫 LNG를 도입하고, 저장시설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K가스는 이번 LNG 터미널 시운전을 발판으로 LNG 저장과 활용·벙커링 등 관련 전주기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한국석유공사(대표이사 김동섭)와 함께 울산 북신항에 건설 중인 KET LNG 저장시설에 첫번째 LNG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6만5000t 규모의 LNG를 실은 초대형 LNG 선박 ‘Grace Cosmos’가 KET 2번 부두에 입항해 지난 5일 하역하고, 원활한 이송을 위한 관로 냉각 작업인 쿨다운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SK가스는 KET LNG 터미널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밸류체인 측면에서 6월 완공 예정인 LNG 터미널과 가스 발전소인 자회사 울산GPS(UGPS)가 수요·공급처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KET에는 LNG탱크 총 3기가 건설 중이며 향후 배후 부지 수소복합단지CEC(Clean Energy Complex)내 탱크까지 포함하면 SK가스는 총 6기, 약 720만t 규모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추게 된다. KET 내 1번 탱크의 LNG는 UGPS로 공급될 예정이며, UGPS외에도 SK에너지, S-OIL 등도 LNG 저장설비를 이용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추후 다양한 수요처를 개발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ET에서 5㎞ 떨어진 UGPS는 직배관을 통해 연간 90만~100만t 규모의 LNG를 사용해 안정적인 수요처 역할을 할 전망이다. SK가스는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KET와 UGPS 설비를 단계적으로 시운전 해 올해 하반기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UGPS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발전소로 시황에 따라 LNG와 LPG 중 가격 경쟁력 있는 연료를 선택해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가스는 해운선사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KET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t급 LNG 벙커링 부두를 짓고 있다. LNG 부두까지 완공되면 SK가스는 LNG 관련 핵심 분야로 사업 확장을 꾀하게 된다.

한편 이날 시운전으로 도입된 가스는 UGPS와 KET LNG 터미널 시운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가 추진하는 LNG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KET에 첫번째 LNG 선박 입항과 하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KET를 기반으로 그동안 쌓아온 에너지 사업 역량을 모아 LNG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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