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루마니아 정상회담 “방산·원전협의 결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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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루마니아 정상회담 “방산·원전협의 결실 기대”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4.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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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확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2008년 이후 16년 만인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환영했다.

2014년 대통령에 취임한 요하니스 대통령의 방한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해 요하니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냉전 종식기인 1990년 루마니아와 뒤늦게 수교했지만,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맺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15주년을 전후해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과 루마니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대한 공동성명 채택을 뜻깊게 생각하며 올해 방한을 계기로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들이 좋은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윤 대통령 초청에 사의를 표하며 “이제 단순히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간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질 분야에 대해 함께 일을 해 나가고자 한다. 국방·방산,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더불어 교육과 더 많은 것을 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확대 정상회담에선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으며 루마니아에서도 주요 부처 장관과 참모가 자리했다.

양측 대표단은 같은 층 대접견실로 이동해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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