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울산시당 세대교체, 40대위원장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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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울산시당 세대교체, 40대위원장 시대 열린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4.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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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욱 당선인
▲ 김상욱 당선인

국민의힘 차기 울산시당 위원장에 ‘40대 청년’ 김상욱(남구갑) 당선인이 지역 현역의원들의 협의 추대 형식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김기현(남구을) 전 대표와 박성민(중구)·서범수(울주군) 의원, 김상욱 당선인은 최근 지역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부터 3선 이채익(남구갑) 의원이 맡아온 시당위원장 후임에 김상욱 당선인을 협의 추대했다고 의원들이 전했다.

내달 중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김 당선인을 시당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한 뒤 당 지도부에 보고하면 당 지도부에서 심의·의결하게 된다.

▲ 김태선 당선인
▲ 김태선 당선인

김 당선인이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확정된 가운데 역대 시당위원장 중 가장 젊은 시당 지도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년 뒤인 오는 2026년 6월 민선 9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관내 젊은 지지층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차기 시당위원장 역시 같은 40대 기수 김태선(동구) 당선인이 현실화 될 경우(본보 22일자 4면 보도) 여야 시당지도부가 40대 청년 정치인으로 맞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23일 현재 차기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관내 유일 김태선 당선인이 협의 추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야권에선 보고 있다. 총선 이후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2년 뒤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해선 22대 국회 현역의원이 상대적으로 조직 장악력과 외연 확대에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김상욱·민주당 김태선 당선인이 각각 차기 시당위원장에 전진 배치되면 울산 정치권 사상 처음으로 40대 ‘젊은 피’가 시당지도부를 지휘하게 될 전망이다.

여야 시당의 40대 체제가 현실화 될 경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역시 각각 시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선진화된 콘텐츠를 개발, 정책 대결로 이어질지 여부다.

변호사 출신 김상욱 당선인과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에 이어 울산시 정무수석을 지낸 김태선 당선인은 각각 지역 민심에도 체감도가 높다. 이런 관점에서 시민들의 욕구를 채워주려는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2대 국회에서 입법 및 각종 의정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김두겸 시정부와의 초당적 협업을 통해 국비확보는 물론 대정부 현안 해법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년 뒤 지방선거에 대비한 조직정비와 3040 중심의 외연 확대에도 열을 올릴 것이라는 게 지역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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