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올해 1분기 실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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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올해 1분기 실적 ‘껑충’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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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은와 전력 인프라 확대 등에 힘입어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3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1분기 매출은 8010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5686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16.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이 지속적인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나 급증했다.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32.2%, 52.8%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수주액은 14억3800만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37억4300만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동기비 66.4% 증가한 50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동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다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며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기기 산업은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고용량 전력망 수요 급증,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관련한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호황기를 맞았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주요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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