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E&S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합병 시너지 전략 등 회사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사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합병 후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나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추 사장은 SK E&S가 구축해 온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강점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꼽았다.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해 LNG 밸류체인을 통합·완성하며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입지를 굳혔다는 점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SK E&S가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으로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하고 신사업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 사장은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구성해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조기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밸류업을 추진하겠다”며 “합병법인은 미래 전기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 E&S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11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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