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소는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체내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호흡 수가 크게 늘어나고, 사료 섭취량이 줄어든다. 이에 농가는 급수조에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하고, 매일 청소해 유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료는 비교적 선선한 새벽과 저녁에 주고, 같은 양을 주더라도 급여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4회로 나눠 주면 먹는 양을 늘릴 수 있다.
또 송풍 팬 가동, 그늘막 설치, 지붕 위 물 뿌리기, 안개 분무 등으로 축사 온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번식우의 경우 번식 행동 감소로 번식 효율이 저하될 수 있어 비타민과 무기물 등을 보충해 줘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설사병이나 호흡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땀과 호흡으로 인한 칼륨과 나트륨 등 광물질 손실이 크기 때문에 별도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