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상사는 지난 9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서린상사는 30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케이지트레이딩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고려아연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
케이지트레이딩은 고려아연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미션과 핵심 가치에 발맞추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와 영업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신규 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해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6월 선임했던 김재선 사장을 추가 사내이사이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재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케이지트레이딩 대표이사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번 인사로 케이지트레이딩의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서린상사는 최창걸 명예회장이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1984년 종로구 서린동에서 ‘서린금속’으로 출범했고, 이어 1994년 수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서린상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호주 자회사 썬메탈, 영풍 석포제련소가 생산하는 각종 비철금속의 수출·판매와 물류 업무 등을 맡았다.
케이지트레이딩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글로벌 정체성과 통일성을 강화하고자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명 변경으로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에 대한 판매 경쟁력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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