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만 가족돌봄·고립 청년 지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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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만 가족돌봄·고립 청년 지원 강화한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8.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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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최대 64만명에 달하는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울산을 비롯한 인천, 충북, 전북 등 4개 광역시·도에 청년미래센터가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미래센터 운영 기관은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울산 중구), 인천사회서비스원(인천 미추홀구), 전북사회서비스원(전북 전주시), 충북기업진흥원(충북 청주시) 등이다.

청년미래센터는 지역 사회 내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센터당 14명의 전문 인력이 신규 배치돼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취약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밀착 관리한다.

가족돌봄청년은 아픈 가족에 대한 돌봄 책임을 전담하고 있는 13~34세를, 고립·은둔청년은 힘들 때 기댈 사람이 없거나 집이나 방에서 나오지 않는 19~39세 청년을 말한다.

청년미래센터는 지역 내 중·고교, 병원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잘 드러나지 않는 가족돌봄청년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센터 담당자는 상담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 아픈 가족에 대해선 의료·돌봄 서비스 등을 연계해 청년의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해당 청년에게는 민·관 장학금을 우선 지급하고, 연 최대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한다. 그 외에 필요한 주거·일자리 서비스 등도 적극적으로 연결해 줄 계획이다. 4개 광역시·도 내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은 온라인 홈폐이지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는 복지종합포털인 복지로 배너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도움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필요한 경우 거주지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청년미래센터에 직접 방문해서도 상담 및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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