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18일 ‘2024년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올해 1~7월 울산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9%로 지방 평균 -0.70%보다 낮았고,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광역시 평균인 -1.30%와는 격차가 더 컸다. 울산의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월 -0.05%를 기록한 이후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다 6월 들어 -0.01%를 기록하며 하락 폭을 크게 줄였고, 7월에도 -0.01%를 유지했다.
특히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올들어 7월까지 -0.41%로 전국 평균(-0.45%)을 웃돌았고, 경기(-0.60%)보다 낙폭이 적었다. 비수도권 가운데 전북(0.17%), 충북(-0.33%), 경북(-0.40%) 다음으로 낙폭이 적었다.
7월 울산의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5%로 전국 평균(0.00%)을 밑돌았지만, 올들어 7월까지 누계로는 -0.46%를 기록해 전국 평균과 같았고, 지방 평균(-0.65%) 보다는 웃돌았다. 울산의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7월에만 0.07% 올라 1~7월 누적 변동률이 0.48%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인 0.57%보다는 낮았다.
울산의 주택 종합 전세가격지수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줄곧 오름세를 기록했다. 7월에만 0.08% 올라 누적 변동률은 0.70%를 기록해 전국 평균인 0.59%를 웃돌았다.
특히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7월 누적 변동률이 0.93%를 기록해 전북(1.05%)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오름세가 가장 가팔랐다.
지난 7월 울산의 주택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한달 전보다 0.04% 하락한 0.08%를 나타냈다. 아파트가 0.15%에서 0.08%로 하락했고, 연립주택도 0.07%에서 0.05%로 내렸다. 단독주택은 전달에 이어 0.10%를 유지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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