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제일병원에 따르면 600번째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 허모(75·울주군 범서읍) 씨는 지난 5월말께 배뇨장애 증상으로 비뇨의학과 외래로 내원했다. 그는 PSA(전립선 특이항원검사)검사상 수치가 높아 지난달 12일 재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 후 전립선암으로 진단됐다. 이어 이달 3일 복강경으로 전립선 적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며, 예후가 좋아 곧 퇴원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울산제일병원 이완(의학박사) 병원장은 2019년 1월에 전립선암 수술 500례 달성에 이어 이번에 6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장은 매일경제신문 및 월간헬스조선의 전립선암명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완 병원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전립선암 수술 600례 성공은 전국적으로도 첫 보고 된 경우다”라며 “특이한 점은 로봇수술 뿐 아니라 순수 복강경으로도 수술을 진행해 좋은 수술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제일병원 측은 “전립선암 치료 뿐 아니라 최신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장비를 도입했다”며 “모든 전립선 질환 및 요로결석 치료 등으로 지난해부터 대한비뇨의학회와 공동작업으로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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