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핵심 ‘수소’ 미래세대에 큰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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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핵심 ‘수소’ 미래세대에 큰 이익”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8.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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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수소 산업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수소위원회 제공
수소산업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의장을 맡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수소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다”며 “수소는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 16일 수소위원회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지난 6월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은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장 사장은 “수소는 단순히 청정에너지 설루션이 아니라 에너지안보를 통해 지역 간 에너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이 공정한 에너지 환경에 대한 비전이 저의 열정을 불태우는 진정한 이유”라고 했다.

장 사장은 또 “수소의 잠재력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이 이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저의 관심을 항상 자극해 왔다”며 수소에 처음 관심을 두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거의 30년 동안 수소 기술을 개발해 왔고,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시장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며 “이 추세는 부인할 수 없으며 우리의 수소 사업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수소산업은 확실히 새로운 개척지이며 도전 과제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바로 그 점이 이 분야의 도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을 더욱 크게 만들어준다”고 수소산업을 꿈꾸는 전문가들을 향해 조언했다.

이어 “다른 이들이 이미 걸어온 길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개척지에서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해보라”고 덧붙였다. 미래 세대를 위해 수소산업을 개척하는 도전을 시도해 보라는 취지의 제언으로 읽힌다.

앞서 수소위원회는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된 가네하나 요시노리 공동의장(가와사키 중공업 회장)의 후임으로 장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수소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수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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