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문객 30만명으로 ‘껑충’…수상 프로그램 확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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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문객 30만명으로 ‘껑충’…수상 프로그램 확충 효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8.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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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치러진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가 태화강 일대 수상 프로그램 등 외연 확장을 통해 지난해 보다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치러진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가 태화강 일대 수상 프로그램 등 외연 확장을 통해 지난해 보다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는 20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길 울산중구청장과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 위원 등 21명이 참석해 올해 축제 결과를 살펴보고 축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지난 6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성남동 원도심 및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 방문객은 30만5901명으로, 지난해 방문객 22만241명에 비해 8만5660명(38.9%) 증가했다.

중구는 축제 기간 총 3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고 회수된 설문지 332부를 활용해 태화강마두희축제 방문객 특성을 분석했다.

우선, 방문객 연령대는 40대가 44%로 가장 많았고, 30대 28%, 50대 7.5%, 10대 6.7% 순이었다.

방문 목적으로는 축제 관람 및 참여를 위한 ‘순수 목적’이 88%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동반 유형으로는 ‘가족 단위’가 75%로 가장 많았다.

체류 시간은 ‘반나절 정도’가 59.9%로, 숙박을 하면서 지역에 체류하기보다 당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7점 만점 기준 축제 만족도는 평균 5.7점, 재방문 의사 등을 반영한 축제 충성도는 평균 5.72점으로, 보통 수준 4.0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태화강 수상줄당기기 △서바이벌 수상달리기 △태화강 하늘로 사진촬영구역 운영 등 태화강을 활용한 수상 프로그램을 확충해, 축제의 외연을 확장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한 점을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태화강 치맥페스티벌 △전국 거리음악(버스킹) 대회 △단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씨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축제의 시너지(동반 상승)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방문객들의 축제장 체류 시간이 짧은 것을 아쉬운 점으로 들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축제는 단순히 이어 나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발전시켜 나갈 때 지속 가능한 축제로 승화된다”며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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