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제목인 ‘I am Blue. But I’m not blue’는 작가의 이름인 ‘푸름(Blue)’이 색깔 외에도 우울하다, 음악 장르(blues) 등 의미가 다양한 것처럼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작가의 ‘자아’를 나타낸 것이다.
차 작가는 “나를 가장 잘 아는건 나 자신이다. 나는 한계 없이 얼마든지 다양하게 바뀔 수 있다.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차 작가의 작품은 재료와 방법에 한계가 없다. 판넬, 캔버스, 패브릭 등을 넘나들며 개성있는 색깔과 문자로 표현한다. 조형 작품부터 재봉질로 만든 조각 작품까지 다양하다. 이번 전시에서 50호, 100호 대형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들 모두 신작이다.
박선지 아트스페이스 그루 대표는 “차푸름 작가는 예전에 고래를 자기화해서 작업하는 등 틀을 깨는 작업을 많이 했다”며 “차 작가의 자아를 발견하는 신선한 작품들로 볼거리가 다양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차푸름 작가는 개인전 12회,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문의 0507·1418·1701.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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