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9월27일~10월1일 개최
상태바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9월27일~10월1일 개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8.2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2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이사장인 이순걸 울주군수가 주요 행사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을 주제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 도심에서도 열리고, 즐길거리 강화 차원에서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는 게 특징이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22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제9회 영화제의 특징과 개·폐막작, 주요 상영작을 발표했다.

제9회 영화제는 28개국 97편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전 세계 75개국 752편의 출품작 중 국제경쟁 12개국 19편, 아시아경쟁 12개국 10편의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가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눕체: 정상을 향해’다. 젊은 등반가들의 불가능해 보였던 눕체 등반을 따라가며 그들의 열망과 불안, 연대를 탐구하는 인간적인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2018 황금피켈상 수상자인 헬리우스 밀레리우가 영화제를 방문해 개막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폐막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토론토영화제·동경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스노우 레오파드’로, 2023년 작고한 페마 체덴 감독의 유작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인 ‘평화의 탐사가’ 하리시 카파디아, 74세의 나이로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송귀화, 클라이밍 전 국가대표 선수인 사솔·이민영 등 여러 산악인과 클라이머들이 영화제를 찾는다. 영화제 기간 중 국제산악영화제협회(IAMF) 총회가 개최돼 국제 산악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인다.

개막식에서는 개막작 상영 후 윤복희의 공연이 펼쳐진다. 매년 무성영화를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고 있는 ‘진수영 시네마 앙상블’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밴드 SURL(설)과 라쿠나, 10㎝(십센치), 스텔라 장의 공연도 펼쳐진다.

영화제의 마지막은 전 연령이 함께 공감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폐막작과 가수 이승기의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선 영화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제9회 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영화제 이사장인 이순걸 울주군수는 “올해 영화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많다”며 “올해는 영화제 장소도 도심인 울산대공원으로 확장해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많은 분들이 영화제를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엄홍길 집행위원장은 “영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산악인을 비롯한 모든 이들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도 산악인 관객들과 소중한 경험을 나눌예정이다.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가을 정취속에서 산악 영화를 만나볼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