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22일 옛 삼산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제2청사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남구청 본청 건물은 지난 1992년에 준공돼 매년 늘어나는 행정 수요와 사무공간 부족으로 주민 불편과 업무 차질이 발생해 왔다.
실제 남구청 내 일부 부서의 경우 사무공간과 비품 적치 공간이 부족해 직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청사 건물 확충이 지속적으로 요구됐지만 부지와 예산 문제로 진척이 없다가, 삼산동 행정복지센터의 이전에 따라 빈 건물로 남은 구청사의 활용 필요성이 대두됐다.
남구는 지난달 1일 조직 개편에 따른 신설 부서 및 원거리에 위치한 부서인 소상공인진흥과와 체육지원과, 남구체육회를 본청 인근인 삼산동 행정복지센터로 이전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6억3700만원을 들여 지상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 부서 사무실과 회의실, 문서고를 조성한다.
남구는 지난달 제2청사 리모델링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부서 이동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제2청사 조성을 통해 신설 부서 사무공간 확보로 민원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거리 부서를 구청 인근으로 이전해 구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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