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장경제 방점 해오름동맹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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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장경제 방점 해오름동맹 긍정적”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8.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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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이 지난 23~2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2024 연찬회 토론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산업수도 울산 중심 포항·경주 해오름 동맹과 관련,“울산 현대자동차의 유관 기업들이 경주와 포항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적·제도적 측면보다 시장경제에 방점이 찍혀 매우 발전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양 경제부지사는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회장 이기동 대구신문 서울본부장)과 지난 23~2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이 함께 개최한 2024 연찬회 토론에서 본보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해오름 동맹과 관련, 경북도가 공식적으로 긍정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특히 양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영남과 호남 충청권 등의 연방제형 통합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을 지적한 뒤 “TK통합과 부울경 메가시티와는 관계없이 울산 중심 경주·포항으로의 경제동맹과도 같은 글로벌 경제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이 부울경 메가시티보다 울산 중심으로 포항과 경주를 잇는 해오름 동맹을 통한 동해권 경제동맹에 방점을 찍으면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대구·경북 통합이 성사되더라도 산업수도 울산 중심 해오름 동맹은 더욱 발전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 원장은 ‘지속가능한 지방시대 실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따른 지방세·재정 운영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탄생할 초광역 지방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과감한 권한 이양을 통해 완전한 자치정부를 지향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충분한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균형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은 힘들다.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통해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지역자치단체는 통합, 저출산극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과정에서 지역언론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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