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양식장 고수온 피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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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양식장 고수온 피해 돕는다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8.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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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양식장 수산물이 폐사하는 피해가 잇따르자, 수협중앙회가 고수온 피해 어가 경영 재개 지원에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7월 말 해양수산부가 고수온 위기 경보를 ‘심각 1단계’로 발령한 즉시 비상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에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수협에 접수된 양식 보험 고수온 사고 건수는 지난 20일 기준 총 129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8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양식 보험에 접수된 사고 기준으로 양식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어가나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어가를 고려하면 추정 손해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고수온 등 자연 재난 발생으로 어업인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추정 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할 계획이며 보험 미가입 피해 어가에게는 재난 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해 피해 어가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지원할 방침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양식수산물에 대한 생산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추가 피해 예방과 경영 재개 지원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면서도 “고수온 피해 어가가 빠르게 복구되려면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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