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구태 벗어나 혁신적 조직 운영으로 시민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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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구태 벗어나 혁신적 조직 운영으로 시민과 소통”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8.2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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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상욱 시당위원장이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원구성 파행을 겪고 있는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정상화를 위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원내 의석이 있는 울산 지역 정당 3곳의 시당위원장이 모두 구성됐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등 지역 정당 시당위원장들은 본격적인 당무 수행을 위한 조직 정비와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2026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해 지역 민심을 살피는 총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로부터 시당 운영 방향 등을 들어본다.



김상욱 시당위원장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도입한 국민추천제로 울산 남구갑에 공천받아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당원에게 사랑받으면서 여론과 당론이 괴리되지 않도록 적극 소통해 저출산, 지역 소멸, 의료 개혁, 노동 개혁, 고령화사회 극복 등 우리나라와 울산이 당면한 과제를 반드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 해결 방안과 울산시당 운영 방향은.

“새롭게 출범한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지도부는 보수 정치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한 대표는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적인 정치를 펼치겠다’는 의지로, 당정 관계의 수평적 재정립과 실용적 쇄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방향성은 국민의힘의 본질적인 변화와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당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정쟁보다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당 역시 한동훈 지도부의 비전과 협력해 지역 경제의 다각화, 친환경 산업 전환, 교통 인프라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교육 및 문화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울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당 조직은 어떻게 꾸렸나.

“새롭게 출발하는 시당은 ‘버리면 얻는다’는 말처럼 기존의 구태의연한 조직 체계에서 벗어나, 시민과 더 깊은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당 조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개 모집으로 신선한 인재를 영입해 젊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 우리는 ‘울산 시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사명감을 중심에 두고,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어 나갈 것이다. 시당은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시민들 가까이에 다가가, 사랑받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한다.”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선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지난 총선은 국민이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들었다고 생각한다. 시당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목표로, 정책 중심의 정당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여당으로서 정쟁보다는 실질적인 정책 개발에 집중해 시민들에게 정치적 대립이 아닌 문제 해결과 발전을 가져다주겠다. 또 다양한 분야의 인재 영입과 체계적인 조직 구성을 통해 당의 역량을 강화하고, 참신한 당원과 젊은 인재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 이를 통해 탄탄한 시당 조직을 구축하고 2027년 대선에 혁혁한 공을 세월 수 있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시당으로 도약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위한 준비는.

“시당은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준비 중이다.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중공업 중심 경제를 탈피해 친환경에너지와 첨단 제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용 창출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삼아 교통 인프라 개선과 청년 창업 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 생활 편의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특히 당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당원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공개 회의와 온라인 의견 수렴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으로 시민의 실질적 요구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기반을 마련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답을 찾는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울산 발전을 위한 정책은.

“산업수도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울산산업 자치분권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자치 권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과 울산테크노산단의 친환경 첨단 산업 유치를 추진해 울산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 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 전환을 도모하고자 한다. 울산의 경제적 자립과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시민의 울산’으로 거듭나겠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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