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내라는 이름을 가진 석천마을에 터를 잡은지 10여년이 된 김 작가는 아침에 문을 열고 나서면 어김 없이 들려오는 작은 새들의 종알거림과 이슬을 머금은 들꽃의 싱그러움으로 시작한다. 이런 일상의 행복을 페인팅 등 여러 재료를 활용해 재해석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2년여전 문을 연 개인 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전시인 만큼 소품과 대형 작품 외에도 갤러리 외관의 설치 작업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김 작가는 “무거동에서 15분 거리로 도심이랑 거리가 별로 멀지 않은데도 전원주택의 시골 모습이 펼쳐진다”며 “도심에서 지친 분들이 오셔서 힐링하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들을 발굴해 같이 전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인 갤러리를 만들었다”며 “하반기 정원과 관련한 기획전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는 마당에도 작품을 전시하는 등 전시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울산현대미술작가회 회장인 김미경 작가는 개인전 7회, 기획 초대전 160여회, 국제환경미술제, 아트클리닉전, 태화강 생태관 개관 기념전, 예술가의 정원전 등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의 257·312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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