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 ‘꽃들의 숨소리’展, 슬도의 사계절·식물들의 숨결 화폭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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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꽃들의 숨소리’展, 슬도의 사계절·식물들의 숨결 화폭에 담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8.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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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숙 작가의 ‘흰 분꽃’
울산에서 활동하는 박현숙 작가의 ‘꽃들의 숨소리’ 전시가 8월31일부터 10월6일까지 울산 동구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슬도아트&문화공장 방어진 하반기 대관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된 세번째 전시다.

박 작가는 슬도의 사계절과 변화하는 식물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평면 회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무심코 지나쳤던 평범한 식물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식물들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낸다.

‘식물들의 일생’이라는 매력적인 작품 소재로, 작은 크기의 식물들에 담겨있는 다채로움과 변화하는 시간성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꽃들이 뿜어내는 아름답고 은은한 색의 조화와 함께 생명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열흘 붉은 꽃이 없다(화무십일홍)’는 옛말처럼 어떤 식물은 며칠 꽃을 피우고 금방 사라진다. 이른 봄에 피는 작은 풀포기들은 여름이 오기 전 생을 마감하고 다음 생을 준비한다”며 “이에 한 식물을 그리려면 그 식물이 있는 곳을 기억해 뒀다가 자주 가야 그 꽃의 일생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현숙 작가는 (사)한국식물문화예술진흥원의 정회원이자 초대작가로, 태화강 국가정원 국제 보타니컬 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3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의 234·1033.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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