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은 천창수 교육감이 강북·강남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단과 만나 울산 교육 발전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천 교육감은 강북·강남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단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중구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학생 급식비 단가 인상를 비롯해 학생 체형 불균형 예방 대책 마련, 학교 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 배움터 지킴이 자원봉사자 처우 개선 등 다양한 울산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천 교육감은 “올해 시교육청에서 힘을 쏟고 있는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문화 만들기’ 사업에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심적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울산 교육 발전과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환 강남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울산 교육이 발전하도록 시교육청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간담회에 앞서 올해 처음으로 시교육청 산하 학생체험교육기관을 찾았다.
이들은 울산수학문화관과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시설을 둘러보며 두 기관의 설립 취지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울산 교육 현장을 체험했다.
한편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상호 정보를 교환해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학교 자치 실현, 울산 교육 발전 방안 제시 등 단위 학교 학교운영위원회의 목소리를 모으고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학교 자치를 실현하고자 해마다 학교운영위원장·학교운영위원 연수,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간담회, 학교운영위원장 원탁 토론회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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