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화학업체 탱크 폭발, 작업하던 40대 떨어져 숨져
상태바
울주군 화학업체 탱크 폭발, 작업하던 40대 떨어져 숨져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8.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 JMC 공장서 황산저장탱크 폭발 사고 현장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
28일 오전 9시19분 울산 울주군에 있는 화학업체 JMC 공장에서 황산 저장탱크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인 4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황산저장 탱크(시설용량 519㎡) 상부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원인 모를 폭발로 탱크 뚜껑과 함께 튕겨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지름 7m 탱크에 깔린 상태였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안전 조치에 나섰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도 고용부 안전 조치가 끝나는 대로 회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업무상 과실이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JMC는 인공감미료인 사카린과 발포제 원료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7시6분께 북구 중산동 한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 내에서 폐배터리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20대 남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부산 화상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경찰서는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정혜윤·오상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생면에 원전 더 지어주오”
  • 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 ‘청춘 연프’ 온다
  • 주민 편익 vs 교통안전 확보 ‘딜레마’
  • 전서현 학생(방어진고), 또래상담 부문 장관상 영예
  • 울산HD, 오늘 태국 부리람과 5차전
  • 울산 전고체배터리 소재공장, 국민성장펀드 1호 후보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