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추재배 면적 1년새 8.6% 대폭 감소
상태바
울산 고추재배 면적 1년새 8.6% 대폭 감소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8.29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인구 고령화 등 영향으로 올해 울산의 고추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울산 벼, 고추 재배 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울산 벼 재배 면적은 전년대비 0.03% 소폭 증가했지만 고추 재배 면적은 8.6%가량 감소했다.

올해 울산의 벼 재배 면적은 3496㏊로 전년 3495㏊ 대비 1㏊(0.03%) 증가했다.

울산은 지난 2020년 이후 벼 재배 면적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020년 3907㏊에 달하던 울산 벼 재배 면적은 지난 2022년 3710㏊로 감소하다 지난해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전략작물 직불제, 논벼 감축 협약 사업 등 영향으로 3495㏊까지 감소했다.

반면 울산의 고추 재배 면적은 해마다 증감을 반복하다 올해 처음으로 150㏊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울산의 고추 재배 면적은 148㏊로 전년대비 14ha(8.6%) 감소했다. 지난 2020년 184㏊에 달하던 울산 고추 재배 면적은 4년 사이 19.5%가량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저출산과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전국적으로 고추와 마늘 등 일손이 많이 필요한 작물들의 재배 면적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울산에서 현재 재배되는 고추들도 주로 자가소비용으로 재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