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선정작 12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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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선정작 12편 공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8.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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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미자 감독의 ‘봄밤’ 스틸컷.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선정작 12편을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은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한국 독립영화와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선정작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된 이후, 국내에 정식 개봉되거나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영화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의 특징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근 몇 년간 발굴된 재능 있는 감독들의 탁월한 신작과 올해 처음으로 영화제의 문을 두드린 신인 감독들의 독창적인 데뷔작이 고루 선정됐다는 점이다.

황인원 감독의 ‘그를 마주하는 시간’은 성폭력 이후의 시간을 살아온 인물과 그녀의 심리적 복잡함을 예리하면서도 설득적으로 포착해 낸다.

조희영 감독의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는 어느 날 사라져 버린 한 남자와 그와 각각 다른 사정으로 얽혀 있는 세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세밀한 감정과 독특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강미자 감독의 ‘봄밤’은 권여선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이 원작이며 알코올 중독자 여자와 류머티즘 환자 남자의 절대적인 사랑에 관한 시적 상태를 완성해 낸다.

김효은 감독의 ‘새벽의 Tango’는 한 공장에서 일하는 각자 성격이 다른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을 통해 삶의 관계와 태도에 관하여 성찰적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종수 감독의 ‘인서트’는 영화 현장에서 만나 서로 끌리게 된 한 남녀의 이야기를 돌발적인 상황과 재치 있는 대사들, 그리고 엉뚱한 리듬으로 그려낸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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