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연호 2년만에 조류경보 ‘관심’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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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연호 2년만에 조류경보 ‘관심’ 발령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8.30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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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연호 일원에 2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9일 오후 3시를 기해 사연호(반연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사연호 지점은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 19일 ㎖당 1400개가 측정됐고 26일 1150개로 일주일 동안 1000개를 넘었다. ㎖당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1000개를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사연호(반연리) 지점은 강우량 감소로 댐 방류량이 줄어들어 댐 내 체류 시간이 증가하고, 울산기상관측소 기준 최근 2주 간 높은 기온으로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울산 지역에 29일~30일 비 예보(예상 강수량 20~80㎜)가 있지만 다음 주 일 최고기온은 31~32℃로 높은 기온이 이어짐에 따라 유해남조류 증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지자체와 관계 기관에 전파하면서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등 취·정수장 관리 강화, 호소 상류 오염원 점검, 수면포기기 등 녹조 저감설비 운영 강화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관심 단계 발령으로 낙동강환경청 관할 조류경보제 총 5개 지점 중 3개 지점에 경보가 발령됐다.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지점은 ‘경계’ 단계이며, 사연호(반연리) 지점은 ‘관심’ 단계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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