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9일 2024년 2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 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산새 사망사고만 집계한 통계다.
올해 2분기 울산 사망자는 8명으로 전년 동기(3명) 대비 167%나 증가했다. 올해 1분기 5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 올해 1~2분기 재해 사망자(13명)는 지난해 1~2분기(4명) 대비 3.25배 증가했다. 올해 사망 사고 건수 역시 7건으로 1.3배(작년 3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2분기 266건의 산재가 발생해 296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284건의 산재로 289명의 노동자가 숨진 전년보다 사고는 18건(6.4%) 감소했는데, 사망자 수는 7명(2.4%) 늘었다.
노동부는 화성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사고로 23명의 노동자가 숨지면서 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유사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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