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울산 산재 사망자 13명, 작년 같은기간보다 3.25배 증가
상태바
올 상반기 울산 산재 사망자 13명, 작년 같은기간보다 3.25배 증가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8.30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2분기 울산에서 산업재해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9일 2024년 2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 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산새 사망사고만 집계한 통계다.

올해 2분기 울산 사망자는 8명으로 전년 동기(3명) 대비 167%나 증가했다. 올해 1분기 5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 올해 1~2분기 재해 사망자(13명)는 지난해 1~2분기(4명) 대비 3.25배 증가했다. 올해 사망 사고 건수 역시 7건으로 1.3배(작년 3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2분기 266건의 산재가 발생해 296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284건의 산재로 289명의 노동자가 숨진 전년보다 사고는 18건(6.4%) 감소했는데, 사망자 수는 7명(2.4%) 늘었다.

노동부는 화성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사고로 23명의 노동자가 숨지면서 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유사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상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