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연은 2일 김영미 무용단의 한국 서사무용극 ‘오늘, 씻김하다’로 문을 연다. ‘오늘, 씻김하다’는 간절곶 사는 순분이라는 여인의 기구한 인생을 남편이 씻김굿을 하며 인간의 죽음을 되짚어보는 이야기이다.
3일에는 갓브라스유의 ‘헬로, 미스터 하이든’이라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갓브라스유는 울산지역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브라스 연주단체로 특유의 LED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국내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재창 교수가 협연한다.
이어 10일에는 국악실내악단 소리샘의 ‘선사소녀 노을다’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반구대암각화의 신비로운 전설과 선사소녀 노을다의 용감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가족국악극이다. 12일에는 라틴음악 전문단체로 알려진 뮤지션인터플레이의 ‘리듬 오브 라틴’이 선보인다.
각 공연은 모두 오후 7시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그린나래홀에서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울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980·2270.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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