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소기업수 14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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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소기업수 14만개 돌파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9.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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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수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굵직한 대기업은 물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컸다. 그만큼 중소기업의 업황 환경은 울산 지역 경제성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2년 기준, 울산지역의 중소기업수와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 맞춤형 중소기업 정책수립·추진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결과를 1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울산지역 중소기업수는 14만1974개로, 2021년(13만7515개)대비 3.2%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4459개의 중소기업이 울산지역에서 늘어난 셈이다.

울산지역 중소기업 비율은 전국 대비 1.8% 수준이다.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구성비만 놓고 보면 울산은 광역시 중 가장 낮다. 부산(49만3000여개) 6.1%, 인천(42만9000여개) 5.3%, 대구(34만4000여개) 4.3%, 광주와 대전이 각각 20만5000여개로 2.6% 비율을 보였다.

울산은 종사자수도 2021년(35만76명)대비 7286명 늘어난 35만7362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울산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2% 오른 52조78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대비 매출액 증감률으로는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부산이 10.1%, 인천 9.6%, 대구와 대전이 각각 7.5%, 광주 5.7% 등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중소기업수와 종사자수,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수는 804만2726개로 전년대비 32만8831개(4.3%) 늘었다. 종사자수는 1895만6294명으로 전년대비 46만3680명 2.5%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3309조291억원으로 전년대비 9.7%(291조904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기업수는 부동산(-3.8%), 광업(-1.9%)을 제외한 도·소매업(16만2174개, 8.4%), 건설업(3만442개, 5.5%)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종사자수는 도·소매업(12만2497명, 3.4%), 정보통신업(11만190명, 17.8%) 등 14개 업종에서 증가했고 부동산업(-2.5%), 금융·보험업(-4.7%) 등 4개 업종은 감소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부동산업(-6.0%)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매출액도 전년 대비 22.1%, 24.5%, 11.7%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기업수는 420만6779개로 전년 대비 18만8721개(4.7%)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383만5947개로 전년 대비 14만110개(3.8%) 증가해 상대적으로 수도권 기업수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매출액 증가율은 수도권이 9.6% 오른것에 비해 비수도권이 9.8%으로 소폭 상승한 것에 그쳤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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