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이 녹아든 문학감성 정감나게 그려내
상태바
연륜이 녹아든 문학감성 정감나게 그려내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9.0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법인 동신학원(울산제일고) 이사장을 지낸 김장배(사진) 시인이 네 번째 시조집 <햇살 파종>(목언예원·120쪽)을 최근 펴냈다.

이번 시조집은 △난독을 풀어가다 △등불이 따로 없었지 △낯선 길의 갈래들 △발 시린 화선지 △달빛 집을 지어놓고 등 5부로 나뉘어 70여편의 시조로 구성돼 있다.

김 시조시인은 이번 시조집에서 팔순이 넘은 연륜에서 나오는 인생과 역사, 인간관계 등에 대한 문학적인 감성을 정형적인 시조를 통해 정감 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장배(사진) 시인
▲ 김장배(사진) 시인

정용국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은 작품해설을 통해 “자상하고 부드러운 감성으로 긍정과 경륜의 높은 경지를 시조로 풀어낸 10년의 세월은 김장배 시조시인의 인생 막바지에 팔작지붕을 얹어 놓는 대역사처럼 보였다”고 평했다.

울산에서 태어난 김장배 시인은 약학박사로, 울산시 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2015년 제1회 매일시니어 문학상 시조부문 우수상을, 2017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2021년 제33회 신라문학대상 수필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조집 <과녁> <사막 개미> <풀꽃 시편>을 냈다.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국제시조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 ‘이목시조’ 동인 활동을 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