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행사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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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행사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9.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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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관내 5곳의 공공도서관들이 독서 활성화 정책은 물론 인문학 특강, 작가와의 만남, 역사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울산 남구 관내 5곳의 공공도서관들이 독서 활성화 정책은 물론 인문학 특강, 작가와의 만남, 역사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우선 올해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무거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이슬아 작가 강연과 6월 대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윤홍균 작가 강연은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됐다. 10월 중에는 한국 서정시의 거장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대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독서의 달 행사, 상·하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 방학특강 등 다양한 독서 연계 행사를 운영하며, 지난해 375개 프로그램에 3만2000여명, 올해 현재까지 159개 프로그램에 1만23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남구 구립도서관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특화 주제를 선정해 2019년부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역할에 대한 이용자의 기대치 변화에 따라 지식정보를 지속적으로 차별화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역사가 특화 주제인 도산도서관은 책 속의 배경 지역 역사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행 특화 도서관인 신복도서관은 2020년부터 여행작가를 초청해 생생한 여행담을 들어보는 ‘여행작가 초청강연’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현어린이도서관은 인근 숲의 자연 친화적 환경을 이용해 생태숲 체험 프로그램(아이랑 힐링 숲놀이)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

월봉도서관은 미술을 특화 주제로 미술 수업을 진행해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힐링과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동화가 특화 주제인 철새마을도서관은 2022년부터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작가 꿈 심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글쓰기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에는 3년간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모아 작품집을 제작해 발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2021년 첫 시행 이후 큰 호응 속에 총 6946권의 도서가 이용됐으며,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이 지역주민들의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차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지역문화 1번지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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