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리단길 조형물사업 수차례 지연 착공조차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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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단길 조형물사업 수차례 지연 착공조차 못해”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4.09.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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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13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삼산동 왕리단길 상징 조형물 설치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인서 남구의원은 2일 제2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구정 질문을 통해 당초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이었던 왕리단길 상징 조형물 설치 사업이 수차례 지연되며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높이 10m, 지름 30m 규모의 왕관 디자인 대형 조형물 설치안이 선정됐지만 사업 진행률이 저조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며 “당시 담당 부서는 디자인 선정 및 여론조사 과정에서 공사비·공사 기간 증가로 사업 기간이 지난해 5~11월에서 올해 상반기 준공으로 연장됐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 사업 소관 부서가 변경되고, 5월에서야 1년여에 걸친 실시설계 용역과 지반 조사 용역이 완료됐다”며 “현재 준공 예정 시기를 이미 넘긴 가운데 ‘협의 중이다’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등의 이야기만 들리고 있다”며 사업 추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사업 지연 사유와 주된 문제점 △관련 기관(한전, 통신사 등) 협의 진행 상황 및 내용 △사업 추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고, 사업 진행이 불투명하다면 이미 편성된 예산 13억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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